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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종양 (점액종, 부정맥, 색전증) 심장에 종양이 생길 확률은 5,000명 중 1명 미만입니다. 저도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그 정도면 거의 없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관련 자료를 들여다보니 드물기 때문에 오히려 더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증상이 비특이적이라 피로나 일상적인 숨가쁨으로 오해하기 쉬운 게 문제입니다.심장 종양의 종류와 진단, 알수록 복잡합니다심장 종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심장 자체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종양과 다른 장기의 암이 심장으로 번진 전이성 종양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원발성 종양보다 전이성 종양이 실제 임상에서 더 자주 발견된다는 점입니다. 폐암이나 유방암, 혈액암 등이 심장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원발성 종양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점액종(My.. 2026. 4. 22.
심실 빈맥 (진단, 치료, 급사위험)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한동안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을 그냥 피로나 스트레스 탓으로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게 심실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이상 신호, 즉 심실 빈맥일 수 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심장이 분당 120회 이상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뛰는 이 상태는 단순한 두근거림과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심실 빈맥, 어떻게 진단하는가혹시 가슴이 갑자기 쿵쿵거리다가 어지럼증까지 왔던 경험 없으신가요? 저는 처음 이 증상을 접했을 때 단순한 과호흡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찾아보니 심실 빈맥(Ventricular Tachycardia, VT)의 증상과 거의 일치했습니다. 여기서 심실 빈맥이란 심장의 아랫부분인 심실에서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폭발적으로 발생해 심박수가 분당 120~250회까지 치.. 2026. 4. 22.
신종 플루 (대유행, 증상 비교, 예방 수칙) 갑자기 열이 39도까지 치솟고,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욱신거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그 상황에서 "그냥 독감이겠지"라고 넘겼다가 결국 타미플루를 처방받았습니다. 그때서야 신종 플루와 일반 독감이 실제로 얼마나 다른지, 혹은 얼마나 비슷한지 제대로 따져보게 되었습니다.2009년 대유행, 지금은 어떤 바이러스인가신종 플루는 2009년 멕시코에서 처음 확인된 돼지 유래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 즉 pandemic influenza A/H1N1 2009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여기서 pandemic이란 특정 국가나 대륙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유행하는 감염병 상황을 의미합니다. 계절마다 일부 지역에서 유행하는 epidemic과는 규모 자체가 다릅니다.당시 이 바이러스가 그토록 빠르.. 2026. 4. 22.
수면 무호흡증 (증상, 수면다원검사, CPAP) 수면 중 호흡이 1시간에 5번 이상 10초를 넘게 멈추면 수면 무호흡증으로 진단합니다.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실감이 잘 안 됐습니다. 잠을 자면서 숨이 멈춘다는 게 대체 어떤 느낌인지, 본인은 전혀 모른 채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코골이와는 다릅니다, 수면 무호흡증의 증상주변에서 "요즘 낮에 너무 졸려서 큰일이야"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저도 한동안 그런 분들을 보면서 그냥 피로가 쌓인 거겠지 싶었는데, 직접 알아보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주간 졸림증, 즉 낮 동안 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쏟아지는 졸음은 수면 무호흡증의 대표적인 낮 시간 신호입니다.문제는 본인이 밤새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전혀 모른다는 점입니다. 수면 중 갑자기 숨이 멈췄다가 '컥' 하고 몰아.. 2026. 4. 22.
부르가다 증후군 (진단, 급사 예방, ICD) 솔직히 저는 심장에 아무 이상이 없는데 갑자기 쓰러져 사망할 수 있다는 개념 자체를 처음엔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심장병이라면 당연히 심장 근육이나 혈관에 문제가 있어야 한다고 막연히 생각해 왔는데, 부르가다 증후군을 공부하면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구조는 멀쩡한데 전기 신호 하나가 잘못되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 처음 접했을 때 꽤 오래 멍하게 앉아 있었습니다.진단: 심전도 하나로 모든 게 갈린다부르가다 증후군을 이해하려면 일단 이 질환이 왜 '특발성 심실 세동(Idiopathic Ventricular Fibrillation)'의 범주에서 시작됐는지를 짚어야 합니다. 특발성 심실세동이란 심장의 구조적 이상 없이 심실이 불규칙하게 떨리는 현상을 가리키는데, 쉽게 말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2026. 4. 22.
백일해 (비말 전파, 발작성 기침, DTaP 접종) 예방접종을 맞았는데도 백일해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저도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주변에서 성인이 2주 넘게 기침을 달고 사는 경우를 보면서, 단순한 감기로 넘기다 뒤늦게 백일해 진단을 받은 사례가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비말 전파와 발작성 기침: 백일해는 어떤 병인가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이름 그대로 '백 일 동안 기침한다'는 뜻을 품고 있는데, 처음 들을 때는 과장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증상의 진행 과정을 들여다보니 오히려 이름이 정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전파 방식은 비말(飛沫) 감염입니다. 여기서 비말이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과 코.. 2026.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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